어제 아침 조회에서 별 것 아닌 걸로 벌컥 화를 내고 하루종일 곰곰이 생각해봤다.
벌럭 화 내기,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왜 다시 이렇게 화를 내고 있을까?
생각해 보니 신입생들 입학 이후로 학생들 보는 마음이 예전같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도 유별나게 유대감이 끈끈하던 우리 학교의 사제 관계가
'손해 본 소비자'처럼 행동하는 학생들과 '내 가게도 아닌데 괜히 죄인'이 된 선생들의 모습으로
점점 왜곡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러다가 우리 학교 불만제로에 나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