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비 패턴을 보면,
나는 특정한 무언가들을 '버릇처럼' 사고 있다.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필요할 거야, 
지금 사두지 않으면 손해볼지도 몰라, 
하는 생각들로 무언가를 사곤 한다. 

그런데 집을 청소하다보니,
정리해도 정리해도 끊임없이 나오는 자질구레한 살림들,
늘 가득한 냉장고 속 먹지 않은 채 오래된 음식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뭔가를 사들이는 생활,
이 모든 것들이 참 싫어졌다. 

그래서 몇 가지는 오랜 기간 절대 사지 않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1. 비누 
2. 썬크림
3. 핸드크림
4. 바디로션
5. 속옷
6. A5 노트
7. 립글로스

(3번과 7번은 안 사려고 해도 자꾸 어디선가 생겨서 쌓이는 물건들. 
핸드크림과 립글로스 선물은 이제 그만!!)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