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자면 이런 얘기.
"'합리적'이라는 간판을 달고 공리주의, 자유주의가 횡행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도덕적'이라는 가치는 '합리적'이라는 가치보다 그렇게 쓸모없는 것인가?
'도덕성'을 제쳐놓고 정치를 이야기하고 사회를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한가?
우리는 한편으로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식, 의무감을 자연스런 도덕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동선을 추구하고, 미덕을 추구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정의'라는 거창한 이름만큼 싱거운 결론이기도 했지만
'보편적 언어'로 타인에 대한 연대의식을 이야기했다는 점,
갈등 상황에 대하여 '사실은 그게 더 이득이 아닐수도 있어'라는 유사한 공리주의적 관점으로만 반박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정면으로 지적했다는 점, 등이 배울만 하다.
최근 관심을 가져왔던 '공감','도덕 감수성'에 대한 연장선상에 이 책이 놓여있다.
세미나 말 말 말
"정의를 꿈꾸는 데 돈드냐? 꿈이라도 꿔 보자,고 나는 아이들한테 이야기한다"
"MB의 큰 죄 중에 하나는 언어를 망쳐놓은 죄.
휴가철에 이 책을 읽고 나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고 하는데
정의, 공정, 이 모든 단어들을 망쳐놓았다."
"마이클 샌델이 한국에 와서 한 강연에 강남 엄마들이 아이들을 밀어넣느라 북새통.
하버드 교수의 강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영어실력을 뽐내보라고 밀어넣었다고."
"힘이 정의가 아니라 정의가 힘이다."
"마이클 무어의 <자본주의>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