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들 맛있게 하고 있나요? 여러분은, 무슨 반찬을 제일 좋아하나요?
제가 오늘 소개할 노래, 루시드 폴의 ‘고등어’는 고등어 반찬에 대한 노래입니다.
아니, 고등어가 스스로 말하는 노래입니다.
고등어는 싸고 영양가 높으면서도 맛이 있는 훌륭한 반찬이지요.
그렇지만 고등어가 점심 메뉴에 있을 때 여러분이 그리 격하게 반가워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럼, 여러분을 만나는 고등어의 마음은 어떨까요?
‘나를 잡아 먹는 네가 싫어!’ 라고 말하는 고등어라면
그 고등어 반찬을 먹고 왠지 배가 아파질 것 같지요.
‘내가 기꺼이 너의 영양분이 되어 줄게, 꼭꼭 씹어 먹으렴.’하는 고등어라면?
그런 고등어라면 왠지 먹기 미안해질 것 같습니다.
자, 고등어의 속마음은 무엇일지, 노래를 들어 봅시다.
고단한 하루를 보내다가 밥상 앞에 앉은 여러분에게 고등어가 말합니다.
‘수고 했어요, 오늘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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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맞이를 위한 학교의 여러 가지 숙제들을
다른 때와 달리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신입생들이 불편하면서도
또 은근히 그들과 함께 새롭게 시작될 학기에 대해 기대하고 있었던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