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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8 학생인권 연수에서의 메모


'인권교육센터 들'의 '인권교육 나누기 곱하기 - 학생인권' 편.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 영화 <P짱은 내 친구>

1990년 일본의 한 실험적 수업을 영화화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한 선생님이 생명과 음식의 의미를 함께 배우고자 교실에서 돼지를 키웠다.
6학년 말, 학생들은 논쟁을 벌였다. 
우리가 한 해 동안 함께 키운 P짱을 어떻게 할 것인가?
1 원래 목적대로 잡아 먹는다 (먹는 것도 기억하는 방식이다)
2 3학년 후배들에게 물려준다 (그나마 오래 살도록)
3 동물원이나 농장에 보내준다 (이제 P짱은 우리의 친구다)
4 식육센터로 보낸다 (우리가 키운 P짱, 우리가 먹을 수는 없지만 남의 손에 보낼 수도 없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며 수업을 하면 학생들은 '아, 나도 교실에선 P짱이었어'라고 느낀다고. 
학생들은 무척 돼지를 위하고 있고 사랑하고 있지만 결국 돼지는 말할 수 없는 존재.
학생들을 두고 말하는 어른들의 대부분의 방식들도,
결국은 학생들을 말할 수 있는 존재로 보지 않는다는 것. 


- 프랑스 학교도 20세기 중반에는 우리와 유사했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로운 교실. 
그 사이에 있었던 것은? 68혁명.

그들의 68혁명 구호
학교 생활은 수감생활과 다름없다.
교육에서도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자유롭게 조직을 결성, 가입하고 정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두려움 없이 학교나 교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동의서는 학생 의사가 아니므로 정당하지 않다.
자의적인 검열은 폐지되어야 한다.
사적인 편지를 교사가 읽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체벌은 없어져야 한다.
양심에 반하는 종교교육이나 예배는 거부되어야 한다.
금지된 지식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실수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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