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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0305
두립언
2013. 3. 5. 20:19
계속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시작해보는 2013년 업무 일기.
1. 수업
첫 시간.
(1) 이성부의 '벼'의 1연을 읽으며 고3 생활에 대한 이야기
(2) 오정희의 '소음공해'를 함께 읽으며 교실에서 함께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
+ 나에 대한 이야기 몇 가지 공개
(3) 꼬마 출석부 만들기로 짝꿍과 자기 소개, 앞 뒤 친구와 공유.
두 반은 위와 같이 하고,
한 반은 (3)번 생략하고 진도 들어감. 서로 아는 친구들이 많아서.
국어 수업은 첫 시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두지 않으면 불안하다.
나도, 너희들도, 이 시간에 '괜찮을 것이다'라는 안심.
어떤 말이든 해도 '괜찮을 것이다'라는 믿음.
첫 시간에 생겨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다른 곳이 아닌 그 방향으로 한 걸음 떼기.
2. 담임
면담 기간.
다섯 사람 면담함.
둘은 알아서 잘 해나갈 것 같고, 셋은 조금 걱정스럽다.
짝꿍끼리 서로 이름도 모르고 있어서, 아침에 서로 인사하게. 화장실 한 번 손잠고 다녀오라고 조회에 이야기했는데, 저녁에는 아침보다 분위기가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어떨는지.